김소월·염상섭 선양(宣揚)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근대문학을 만나보세요

황동진 승인 2024.09.28 10:47 의견 0


[뮤즈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펼쳐지는 문학주간2024 기간 중, ‘올해의 한국 작고문인’을 선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학로 및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진행한다.

올해의 한국 작고문인으로 선정된 운문 분야의 김소월 시인과 산문 분야의 염상섭 소설가를 선양하기 위하여 한국 작고문인 선양사업에 선정된 (사)한국작가회의에서 27일에는 ‘소월과 한국 근대시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남승원 평론가가 김소월 문학탐방을 진행했다.

28일에는 임지훈 평론가가 ‘횡보가 있던 자리’라는 주제로 작가와 얽힌 서울의 공간과 역사적 맥락을 되짚어보는 염상섭 문학탐방을 진행한다.

29일에는 염상섭 작품을 중심으로 1930년대 한국 문단의 의미를 살펴보는 김형중 평론가의 염상섭 문학강연이, 30일에는 소월시의 영향력과 전망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나희덕 시인의 김소월 문학강연이 아르코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한, 1일에는 김소월의 시가 현대문학에 남긴 흔적을 박소란 시인, 김유담 소설가와 최진석 평론가가 함께 나누는 ‘문학정담’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노래로 불리는 소월의 시를 활용한 문학콘서트도 개최된다.

또한, 극단 진동은 29일, 30일 양일간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올해의 한국 작고문인’의 작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필사하며 체험하는 필사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두 문인의 작품집은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현장 판매 팝업부스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올해의 한국 작고문인으로 선정된 두 문인을 국내의 가장 큰 문학축제를 통하여 다시 돌아보며, 동시대 안에서 한국 문학의 오래된 유산과 의미를 발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후 10~12월에 한국 작고문인 선양사업에 선정된 5개의 단체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할 다양한 선양 프로그램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올해의 한국 작고문인’선양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소셜 미디어(인스타그램: @munhak_week, 문학주간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arkomunha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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