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방송영상 제작사 우수 IP 쇼케이스' 콘진원, 2024 IP브랜드데이 성료

굴지의 중소 방송콘텐츠 제작사 33개사 참여해 기획IP 사업화 기회 모색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시상식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18편 수상
이틀간 14개국 99여 명 바이어와 366건 비즈니스 상담 진행하는 등 성과 달성

황동진 승인 2024.11.03 09:30 의견 0

[뮤즈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지난 30~3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2024 IP 브랜드데이(IP BRand Day)’를 개최했다.

IP 브랜드데이는 국내 굴지 중소 방송영상제작사들의 기획개발 단계 IP를 중심으로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다. 방송 제작·투자·유통 및 영화제 출품은 물론 PPL(간접광고), 상품 콜라보레이션, 2차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폭넓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BCWW(국제방송영상마켓)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었던 작년과 달리, 독립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매칭 외에도 ▲우수 기획안 공모전 시상식 ▲기획개발 단계 IP 비공개 피칭 세션을 더해 차별성을 모색했다. 현장에는 14개국의 해외 바이어 및 국내 방송산업·투자유치·브랜드사 관계자 62개사 및 99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시상식서 21.7:1 경쟁률 뚫고 18편 수상

행사 첫날인 30일 오전에는 개그맨 이용진 씨의 사회로 ‘2024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시상식이 진행됐다.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3개 부문으로 나눠 3월부터 8월까지 총 2회의 심층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1편, 우수상 5편 등 총 18편의 기획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발굴을 위한 사업이다. 선정작은 전문가 컨설팅과 특강을 포함한 ▲기획안 고도화 지원 및 우수 기획안 대상 ▲비즈매칭 지원을 통해 기획IP의 실질적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작년 수상작으로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한일합작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가 시청자를 만나고 있고, 드라마 <옥씨부인전>과 감성 예능 <너에게 닿기를>, 다큐멘터리 <비커밍 킴> 등도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총 391편(드라마 188편, 예능 81편, 다큐멘터리 122편)의 기획안이 접수되어 평균 2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18편이 선정됐다. ▲드라마 부문 대상(상금 4,000만 원)은 하우픽쳐스 <(불)혹하는 로맨스> ▲예능 부문 대상(상금 2,000만 원)은 콘텐츠나무 <얼티밋 산악 리얼리티쇼 “마운틴100”>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상금 2,000만 원)은 소나무필름 <다시 태어나도 우리 2>가 각각 차지했다.

◆ 전 세계 바이어와 상담건수 366건 달성하는 등 K-콘텐츠 열기 확인

올해 IP 브랜드데이에는 ‘2024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에 선정된 18개 제작사와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제작지원’ 9개 협약사, ‘중소제작사 성장서비스(B CASH) 지원사업’에 선정된 6개 제작사 등 총 59개의 국내 제작사가 참가했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아시아권 주요 방송채널 ▲국제 영화제 관계자 등과 총 366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국내외 바이어들의 국내 방송콘텐츠에 대한 식지 않은 열기를 방증했다.

2일 차인 31일 오전에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9개 중소 제작사의 미공개 방송영상 콘텐츠 IP에 대한 피칭세션이 열렸으며, 티빙, 웨이브, SBS, 쇼박스 등 국내 산업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피칭이 종료된 후에도 종료된 후에도 오찬 네트워킹을 통해 후속 미팅을 이어가는 등 중소 제작사의 우수 IP 사업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올해 처음 독립 행사로 확대해 치러진 만큼, 많은 글로벌 바이어들의 참여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이를 계기로 우수한 중소 방송영상제작사들의 훌륭한 기획들이 사라지지 않고 실제로 제작 및 유통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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