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프루의 방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행사가 오는 5월 31일(토)부터 6월 1일(일)까지 이틀간 서울 한남동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공식 팝업으로, 음악을 맡았던 고(故) 누자베스를 추억하고 기리는 의미 있는 자리다.

사무라이 참프루는 카우보이 비밥으로 잘 알려진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작품으로, 2005년 첫 방영 이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STARBASE 제공.


현재 와타나베 감독은 신작 라자루스로 돌아와 6년 만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팝업의 가장 큰 주목 포인트는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되자마자 품절됐던 20주년 기념 한정판 음반 세트 ‘사무라이 참프루 뮤직 레코드 누자베스’의 한정 수량 재판매다.

이 세트는 누자베스가 생전에 작업한 주제가 및 삽입곡이 수록된 6장의 7인치 음반과 특별 제작된 기념 굿즈로 구성돼 있다. 각 음반의 재킷은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애니메이션 속 인상적인 장면들이 활용됐다.

행사 하루 전인 5월 30일(금)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팬들을 위한 리셉션 파티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음악 감상, 전시, 팬 교류 등이 예정돼 있으며,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삽입곡 중 하나인 ‘아루아리안 댄스’는 최근 일본의 대표 음악 시상식인 ‘2025 일본 음악상’에서 ‘최우수 연주곡상’을 수상하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애니메이션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누자베스의 음악을 다시금 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