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가톨릭출판사는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의 생애와 신앙 여정을 담은 전기 '교황 레오 14세'를 국내 최초로 오는 7월 8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는 레오 14세 교황의 어린 시절부터 사제 서품, 수도회 활동, 교황청 주요 보직, 그리고 2025년 5월 교황 선출 과정까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새 교황의 영성과 철학, 교회 쇄신에 대한 비전과 지도자로서의 방향성을 심층적으로 조망하고 있어 국내 신자들과 독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책은 바티칸 전문 저널리스트 도메니코 아가소가 집필했으며, 국내 번역에는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소속 이재협 신부와 김호열 신부, 바티칸 뉴스 한글판 번역팀이 참여했다. 추천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맡아, 새 교황에 대한 기대와 의미를 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으로, 북미 출신 교황으로는 역사상 최초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으로 사목 경험과 행정 능력을 두루 갖춘 그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급부상해 올해 5월 콘클라베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책 제목으로 선택된 ‘레오’는 노동자 권리와 사회 정의를 강조한 레오 13세의 뜻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상징적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가톨릭출판사 측은 “이번 전기는 단순한 약력이 아니라, 새 시대 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신앙 지침서로 의미가 크다”며, “신자뿐 아니라 종교·사회·문화계 독자들에게도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 레오 14세'는 6월 23일부터 가톨릭북플러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