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퇴마록’ 안시 영화제서 전 세계 최초 공개

화려한 영상미로 무장한 ‘퇴마록’,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미드나잇 스페셜 공식 초청
‘퇴마록’ 애니메이션, 장르 특성 살린 압도적인 개성과 유려한 영상미로 안시 국제 영화제 사로잡아

황동진 승인 2024.06.09 18:33 의견 0

[뮤즈씬]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로커스의 ‘퇴마록’이 제48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오는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된다.


‘퇴마록’ 애니메이션은 장편 미드나잇 스페셜 부문에 선정되어, 오는 13일 전 세계 최초 공개 예정이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선정위원회는 “’퇴마록’은 아름다운 비주얼을 선보인 애니메이션으로, 속편이 매우 기다려지는 작품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퇴마록’은 이우혁 작가의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특별한 힘을 가진 퇴마사들이 인간세계를 지배해 사회를 혼란하게 하려는 악한 마귀들을 퇴치해 나가는 내용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레드슈즈’, ‘유미의 세포들’을 선보인 로커스가 제작을 맡아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했다.

로커스 황수진 부사장은 “’퇴마록’ 제작진이 이우혁 작가님과의 깊은 논의를 통해 원작에 대한 고증을 하되 현대에 맞는 재해석과 도전적인 비주얼을 구현하여 오랜 팬들 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작품으로 탄생시키고자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퇴마록’의 김동철 감독은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모두가 ‘퇴마록’ 원작의 감동과 스토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노력의 결과로 안시 영화제에 초청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대학생 시절 전공 졸업 작품인 ‘파노라마’로 2013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학생 경쟁부문에 초청됐었다. 이후 2016년 로커스에 입사해 애니메이션 시리즈 ‘런닝맨’ 연출을 맡았으며, 첫번째 장편인 ‘퇴마록’으로 다시 한번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초청받게 되었다.

저작권자 ⓒ 뮤즈씬(museseen)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