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막 앞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메인 포스터 공개

황동진 승인 2024.07.09 16:14 의견 0

[뮤즈씬] 약 3년 만의 공연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이 메인 포스터와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또 한 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경종수정실록>(기획/제작_ (주)뉴프로덕션, 작/작사_정준, 작곡_조한나, 연출_성종완, 음악감독_김은영)은 조선시대 18세기 초, 경종 2년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숙종과 장희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왕위를 지키고 있는 조선의 20대 임금 ‘경종’과 흔들리는 왕권의 혼란을 틈타 왕위를 위협하는 ‘연잉군’,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기록하는 사관인 ‘홍수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공연 당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창작 뮤지컬 시장에서 사극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하여 공개한 메인 포스터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경종과 그 자리를 위협하는 연잉군의 관계를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기록되지 않은 그날의 이야기’라고 쓰인 메인 카피는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각 인물 간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개인 프로필 사진도 공개했다. 먼저 주민진, 박규원, 유승현은 어딘가를 응시하는 강렬하고 깊은 눈빛을 보여주며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서 있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경종’ 역으로 분했다.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려 하는 경종의 곧은 자세가 느껴져 보는 이들에게 경종이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잉군’ 역의 김지온 박준휘, 홍기범은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확고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대의와 욕망의 경계에서 왕좌를 차지하려고 하는 굳은 의지가 느껴져 앞으로 펼쳐질 경종과의 대립 관계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경종이 속마음을 꺼내 보일 수 있는 가까운 벗이자 궁궐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는 사관이기도 한 ‘홍수찬’ 역의 강찬, 유태율, 이진혁은 글을 쓰면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경종에게 향하는 충심과 사관이라는 사명감 사이에서 느꼈을 홍수찬의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3년 만의 공연 소식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7월 중순에 티켓 오픈 진행 예정이다. 추후 공연에 대한 소식은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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