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여명(黎明)’의 앨범 아트워크

[뮤즈씬]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후민(HU:MIN)이 제주도의 고유 설화를 현대적인 음악 언어로 풀어낸 프로젝트 ‘어떤 섬 이야기’의 첫 번째 음원 ‘여명(黎明)’을 발매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의 설화를 주제로 하며, 2025년 상반기에 총 3곡의 음원을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쇼케이스 형식의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3곡의 음원들 중 오늘 발매된 첫 번째 곡 ‘여명(黎明)’은 다양한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제주 신화 속 대표 설화인 ‘자청비와 문도령’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후민의 독창적인 감성과 해석이 더해진 작품이다.

‘여명(黎明)’은 덤덤하고 절제된 감정으로 시작해 후렴부에서 폭발하는 일렉 기타 사운드로 감정선을 고조시키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후민은 자청비라는 인물을 자신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신화적 서사를 현대적인 음악 문법으로 풀어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발매에 앞서 공개된 데모 영상과 쇼츠 콘셉트 비디오는 발표 전부터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SNS와 댓글을 통해 ‘레전드다’, ‘사랑하지만 전하지 못한 마음의 이야기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독창적인 주제와 섬세한 감정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 음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예술인 창작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작곡, 편곡, 작사, 믹싱, 마스터링까지 후민이 직접 참여했다. 아트워크는 감각적인 비주얼 작업으로 주목받는 cloudkreme이 맡아 곡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도 풍부하게 담아냈다.

후민의 ‘여명(黎明)’은 2025년 5월 8일 낮 12시에 전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으며, ‘어떤 섬 이야기’ 프로젝트의 후속곡들도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