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매일 아침, 피로가 해소되지 않은 채 출근하고 계신가요?
최근 한 리서치 조사에서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 잦은 회식, 늦은 퇴근 뒤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용 등. 이 모든 것이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단순한 피로감을 넘어 업무 능률 저하, 만성 질환,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수면 부족시 직장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집중력 저하와 생산성 감소를 들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업무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반복 업무나 정밀한 판단이 필요한 직군일수록 위험 요소가 된다.
감정 기복과 스트레스 증가한다. 수면 부족은 감정 조절 기능을 약화시켜 짜증, 우울감,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동료와의 협업이나 대인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만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높다. 고혈압, 당뇨, 비만,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은 수면 부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루 6시간 이하의 수면을 지속하면 심장병 위험이 최대 2배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서울의 한 IT 기업에서는 ‘야근 없는 수면 보장 캠페인’을 시행한 결과, 1개월 후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집중도, 감정 안정성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내부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바쁜 직장인을 위한 수면 개선을 위한 몇가지 팁을 조언한다.
△ 퇴근 후 1시간, 디지털 디톡스
스마트폰·노트북은 뇌를 각성시켜 숙면을 방해한다. 퇴근 후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해야한다.
△ 커피는 오후 2시 전에 마무리
카페인은 체내에서 6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오후 늦은 시간의 커피는 수면을 방해한다.
△ 출퇴근 루틴 안에 가벼운 운동 추가
계단 오르기, 도보 이동 등 간단한 활동이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주말에 몰아서 자는 ‘보상 수면’은 금물
일관된 수면 시간이 중요합니다. 수면 리듬이 무너지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수 있다.
서울 소재 수면클리닉의 정모 전문의는 “하루 6~8시간의 숙면은 면역력과 정신 건강 유지에 필수 요소”라며, “단기적인 피로나 업무 성과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