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서울시가 지역 서점을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2025 서울형책방’ 사업에 참여할 서점 60곳을 오는 6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서울형책방은 서울도서관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독서문화 진흥사업으로, 시민들이 지역 서점에서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점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 제공.


올해는 전년보다 10곳 늘어난 총 60곳의 서점이 선정되며, 선정 서점에는 문화 프로그램 운영비로 각 200만 원이 지원된다.

서점은 자율적으로 기획한 3회 이상의 문화프로그램을 서점 내외 공간에서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공식 굿즈 제공, SNS 및 영상 홍보 등 전방위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이 중 10곳을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으로 별도 선정해, 서울야외도서관 등 도심 속 야외 공간에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하게 하고,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서점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는 6월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서울도서관 누리집(lib.seoul.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서점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서울형책방은 지역 주민들과 책을 매개로 소통하며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서점이 참여해 책 읽는 즐거움을 동네 곳곳에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수서점 선정과 성과공유집 발간을 통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서점·도서관·출판계 간 협력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