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전북 무주군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기존 5일에서 3일로 축소됐지만, 더욱 밀도 있는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콘텐츠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18개국 8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넥스트 시네아스트'와 '디렉터즈 포커스' 등 한국 감독 특집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실내 상영과 야외 상영을 명확히 구분해 초보 관객들도 쉽게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아트팀 '0.1'이 제작했으며, 초여름의 푸른 정취와 영화제를 기다리는 설렘을 담아냈다.
포스터에는 나무 위에 올라 영화를 기다리는 인물이 그려져, 영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고유한 특징을 나타낸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산골시네마' 야외 상영, '산골뮤직페스티벌' 라이브 공연, 어린이를 위한 '키즈 & 패밀리 프로그램',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태권도 체험과 영화제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출시되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5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으며, 5월 19일 기준 실내 상영관 예매율은 86.14%, 야외 공연 유료 입장권 예매율은 93.14%로 집계됐다.
무주산골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변화는 축소가 아닌, 재도약과 성장을 위한 여정"이라며, "관객 여러분은 걱정 없이 무주로 와서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