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바다와 맞닿은 속초의 명소 ‘칠성조선소’에서 현대미술 축제 ‘2025 bac. 속초아트페어’가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는 기존의 아트페어 형식을 탈피해 예술과 지역, 사람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칠성조선소는 1952년부터 조선소로 운영되던 공간으로,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되어 새로운 문화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올해 아트페어는 속초, 고성, 양양을 넘어 강릉까지 작가 참여 지역을 확대, ‘동해안 작가 씬’에 주목한다.
슬로건 ‘우리는 C가 된다’는 Collector, Companion, Community, Craftsman 등의 의미를 담고, 예술이 일상 속 관계와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제안한다.
유명 작가의 작품은 물론, 청년 작가의 굿즈까지 1만 원부터 300만 원대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구성, 관람객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속초의 동아서점, 고성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동해형씨’, 식물 작업실 ‘숙주나무’ 등과 협력한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강원 지역뿐 아니라 부여의 공예 작가들과도 연계되어 지역 간 예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도 가능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친화적인 예술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