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못 그려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나를 표현하는 용기입니다" 감성회화 작가 로사.C(최미진), 단 하루 만에 탄생한 초보 작가들의 기적 같은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 마롱(서울 종로구 북촌로 143-6)에서 오는 12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제1회 똥손들의 반란 :내 생에 첫 그림전'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감성회화 작가 로사.C(최미진)가 운영하는 '로사의 작업실'에서 단 하루 동안 그림을 배운 초보 작가들의 작품전이 개최된다.
전시에는 김민경, 김민지, 김성준, 김연임, 김인영, 김재영, 동두봉, 문혜성, 박관진, 신성민, 박철우, 이광준, Aure D. 이정선, 정윤희, 최문광, 최승우, 최원철, 송정림, 최윤하, 최현섭, 한영민, 황선욱, 홍정화 등 24명의 참가자가 자신의 손으로 완성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특별함은 작품의 완성도가 아닌, 그 과정에 담긴 의미에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단 3시간 동안 자신만의 시간을 내어 색을 고르고 붓을 움직이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순간들, 그 자체가 예술이자 치유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로사.C 최미진 작가는 "못 그려서 부끄럽다가 아니라, 그림을 통해 나를 표현해봤다는 용기 ? 그것이 바로 똥손들의 반란이 전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한다.
본업이 아닌 부캐로서의 도전, 완벽하지 않아도 나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참가자들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선물하게 된다. 이 전시는 기술보다 마음을, 결과보다 용기를, 잘함보다 즐거움을 존중한다.
로사.C는 감성회화 작가 최미진이 만들어낸 대표 캐릭터이자 회화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수학한 최미진 작가는 사랑, 위로, 쉼, 연대 같은 일상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로사.C는 꽃을 들고 있거나 생각에 잠겨 있는 등 일상적인 순간을 통해 "오늘은 뭐해?"와 같은 소박한 안부 인사를 감정의 기록이자 치유의 언어로 표현한다. 인사동 KOTE 갤러리 초대전 등 다양한 개인전과 아트페어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보는 이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주는 감성 회화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장에는 해바라기, 벚꽃, 고양이, 부엉이, 풍경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펼쳐진다. 모든 작품이 특별하다. 그림을 그린 적 없던 이들이 용기 내어 캔버스 앞에 섰고, 그 순간의 떨림과 설렘이 그대로 화폭에 담겼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오프닝과 만남의 시간은 12월 3일 수요일 오후 6시, 갤러리 마롱에서 개최된다.
"당신의 한 붓, 한 색이 모여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아름다운 반란이 됩니다." 로사.C 작가의 이 말처럼, 이번 전시는 완벽함보다 진정성을, 기교보다 용기를 선택한 이들의 따뜻한 반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