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다 섯번째 희곡열전 : 천승세 작가전' 참가 예술단체 극단 '집안싸움'의 연극 ‘감루연습’이 무대에 5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올린다.

"희곡열전 연극제"는 좋은 작품들을 재발굴해 대중과 함께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다섯 번째로 주제 작가인 "천승세"의 작품들을 작년의 낭독전에 이어 "실연" 작품들로 선보인다.

"감루연습(感淚練習)"은 눈물을 흘리기 위한 연습 이라는 뜻으로,1970년에 천승세 작가가 발표한 작품이다.

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극단 집안싸움'의 (각색/연출이준석)은 가정내 불화와 화목을 주요소재로 삼는다. 여전히 성장통을 겪는 대한민국을 위한 위로를 최대한 끊기지 않고 로드무비처럼 이끌며 감정전환을 이끌어 낸다.

힘겹게 살아 내 온 대한민국을 위한 눈물을 머금은 작품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기다리는 국민의 소릴를 대표하는 언론인들의 아픔과 갈증을 담았다.

극 중 화자 '천기자'는 실제 60~70년대 어려웠던 시국의 언론인 활동을 했던 작가 천승세 본인을 투영한 인물로 눈물을 참고 지내 온 국민들을 대변한다.

천기자와 함께 일하는 남국장과 그의 동료들 처럼 여러 사회, 정치 시국에도 꿋꿋히 버텨내 온 국민들이 아직 남아있다. 사회적 배려와 함께 힘겹게 견뎌왔던 대한민국을 위해 스스로 로의 감루로 보답한다.

강단있고 타협하지 않는 천기자 역에 '이창익', 모두를 품으며 이끌어가는 리더 남국장 역에 '강승민', 용감하고 유쾌한 현실주의자 서기자 역에 '김영', 정치부 카리스마 김부장 역에 '김명희', 지치지 않는 악바리 근성의 열혈 한기자 역에 '김희연'의 합이 유쾌하고 심오한 작품의 감정폭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