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 포스터. 문프로덕션 제공
[뮤즈씬] 세계 1위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Short)이 최초의 한국 숏폼드라마 ‘구미호, 운명의 짝’을 지난 4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이 작품은 릴숏에서 누적 2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 ‘Fated to My Forbidden Alpha’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형 세계관을 입힌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
‘구미호, 운명의 짝’은 구미호 종족 간 전쟁과 운명의 짝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한 흡입력 있는 서사를 바탕으로, 배우 문지후가 남자 주인공을 맡아 기대를 더했다.
문지후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드라마는 문프로덕션과 흰구름, MWM(MAGIC WORLD MEDIA)의 공동제작으로, 릴숏에서 ‘Fatal Attraction’, ‘Slimming Revolution’ 등으로 전 세계에서 2억 뷰 이상을 기록한 문프로덕션이 한국 숏폼 드라마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연출은 ‘어른연습생’,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혼술남녀’ 등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여 온 정형건 감독이 맡아, 한류 숏폼 콘텐츠의 영상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주 한옥마을과 전통 거리 등 한국의 미적 정서를 담은 공간에서 촬영돼, K-컬처의 정수를 담은 비주얼로 글로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선희 문프로덕션 대표는 “이 드라마는 한국 숏폼드라마의 독특한 세계관과 감성을 세계에 소개할 기회”라며 “전주와의 협업을 통해 K-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총 6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미국에서는 ‘FATED MATE of the NINE-TAILED FOX’라는 제목으로 동시 방송된다. 숏폼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이번 프로젝트가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