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씬]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된 가운데, 패션업계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 대응할 기능성 의류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시원한 촉감과 통기성, 속건 기능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한 ‘썸머 테크 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 소재는 단연 ‘시어서커’다. 올록볼록한 주름 조직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이고 통기성을 높인 시어서커는 여름철 대표 소재로 꼽히며, 별도 다림질 없이도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어 휴가, 여행 등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나우(nau)_시어서커 반팔 티셔츠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는 시그니처 제품군인 ‘시어서커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따라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대표 제품인 ‘시어서커 반팔 티셔츠 3’는 립 조직의 넥 라인과 밑단 스트링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며, ‘시어서커 8부 팬츠 3’는 여유 있는 핏과 쾌적한 착용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시어서커에 냉감 기능을 더한 ‘에어리 시어서커 시리즈’를 출시했다.

ICE-Tretch 원사를 적용해 공기 순환과 흡습속건 기능을 강화,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제공한다.

라운드 티셔츠, 폴로 셔츠, 숏 팬츠 등 다양한 실용 아이템으로 구성돼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활용도를 자랑한다.

자체 냉감 소재를 앞세운 브랜드도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통기성과 속건 기능이 강화된 ‘프레시벤트(Freshvent)’ 소재를, 이랜드 스파오는 2010년부터 개발해온 ‘쿨테크(COOLTECH)’ 라인으로 여름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여름 의류는 냉감·속건·통기성과 같은 기능성이 소비자 구매 결정에 직결될 뿐 아니라 제품의 질감, 실루엣, 브랜드 무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브랜드들은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여름 컬렉션으로 무더위를 패션으로 돌파하고 있다”고 전했다.